카라바조 : 극적이며 매혹적인 바로크의 선구자 [위대한 예술가의 생애 12]
저자: 로돌포 파파
역자: 김효정
구분: 번역서
발행일: 2009년 06월 10일
정가: 15,000원
페이지: 128 p
ISBN: 978-89-6053-068-3
판형: 184×251
출판사: 마로니에북스
인문과 예술의 준티 출판사가 자랑하는 시리즈
‘위대한 예술가의 생애’



카라바조(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1571~1610)
카라바조의 생애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면 잦은 싸움과 동료들의 시기, 도주 생활, 살인, 그 와중에 누린 명성, 해변에서 맞은 의문의 죽음 등 기괴한 일화가 많다. 이는 카라바조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역사적 근거가 됨과 동시에 그를 올바로 이해하는 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결국 카라바조라는 대 화가를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그의 작품들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초기 카라바조의 회화는 15세기 마니에리스모 양식의 영향 아래 있었으며, 그는 장년기에 접어들면서 드라마틱한 특성이 가미된 역동적인 구도를 지닌 그림을 제작한다. 또한 자연에서 보이는 ‘빛’의 형태를 섬세하고 뚜렷하게 표현해, 어두운 배경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작품들을 그려냈다. 이는 후세에 명암법으로 불리게 되며 바로크 회화의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한다.

그는 종교적인 주제를 그려내면서 그림의 주제를 이상화하지 않고 오히려 실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 당시 종교화를 이상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전통이었던 것에 반하는 카라바조의 작품 스타일은 그림 주문자들의 많은 반발을 샀다. 예를 들어 〈동정녀 마리아의 죽음〉에서 마리아를 부풀어 죽음 직후 부어오른 사실적인 모습을 보고 종교 지도자나 기타 귀족들은 격분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천재 화가들이 그렇듯 카라바조는 그가 살던 시대보다 한걸음 앞서 예술 사조를 형성해 나갔다.

『위대한 예술가의 생애』 시리즈는 예술가를 둘러싼 사회적 맥락과 화가 개인의 비화를 생생한 자료 사진과 고증을 바탕으로 소개한다. 책의 맨 뒤에 정리된 연대표는 예술가들을 둘러싼 사회․정치․경제․문화적 상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은이 로돌포 파파
미술 사학자인 로돌포 파파(Rodolfo Papa)는 로마에 있는 교황청립 Urbaniana 대학교에서 철학과 미학의 역사를 가르치는 교수이며 Urbana 예술 문학 아카데미의 회장이다. 그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미술의 도상학 관련 주제에 대한 논문과 에세이를 출판했으며 레오나르도와 카라바조에 대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또한 많은 종류의 예술 잡지에 글을 기고했으며 2000년부터는 바티칸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위해 기독교 미술에 대한 칼럼을 쓰고 있다.


옮긴이 김효정
김효정(金曉晶)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비교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옮긴 책으로 『아무도 아닌 동시에 십만 명인 어떤 사람』, 『약혼자들』, 『추억의 학교』, 『돈 까밀로와 뻬뽀네』, 『사라진 도서관』, 『아름다운 여름-상, 하』, 『당신의 고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