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 인간의 열정으로 신을 빚다 [위대한 예술가의 생애 2]
저자: 엔리카 크리스피노
역자: 정숙현
구분: 번역서
발행일: 2007년 07월 20일
정가: 15,000원
페이지: 128 p
ISBN: 978-89-6053-002-7
판형: 251×184
출판사: 마로니에북스
" 생생하게 펼쳐지는 거장들의 삶과 예술 "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Michelangelo Buonarroti, 1475~1564)
“나는 회화가 조각을 닮을수록 좋지만, 조각은 그림을 닮을수록 싫어진다. 조각은 회화를 비추는 횃불이다”라고 말하며 스스로 조각가임을 내세웠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는 율리우스 2세와의 관계 때문에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를 그려달라는 요청에 내키지 않았지만 응해야 했다. 만약 그가 교황의 요청을 고사했더라면, 과연 우리는 336명의 인물로 구현해낸 인간과 신의 장엄하고 찬란한 광경을 짐작이나 할 수 있었을까.

불꽃같은 열정과 미를 향한 갈망으로 자신을 불태웠던 미켈란젤로는 수년씩 걸리는 고통의 시간들을
감내하며 조각, 회화, 그리고 건축에서 그의 삶처럼 웅장하고 숭고한 작품들을 남겼다. 두 인물이 숨
막힐 듯 섬세하게 균형을 이룬〈피에타〉에서부터 감정과 욕망이 뒤섞이고 분출하며 세차게 휘몰아치는〈최후에 심판〉까지, 그는 어떤 재료를 다루든 또 무엇을 담든 거침이 없었다. 까다롭고 완고한 데다 오로지 작업 생각뿐이었던 미켈란젤로에 대해 바사리는『예술가 열전』에서 이전까지의 모든 예술가를 능가하는 예술의 최고봉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상향을 갈망하는 듯한 다윗의 눈에서, 대리석에서 신의 모습을 완벽히 끄집어낸 모세의 강인한 팔에서, 고통과 절망에 찬 노예의 몸짓에서, 우리는 미켈란젤로, 그의 모습을 만난다.

[저자 소개]
엔리카 크리스피노(Enrica Crispino)는 1954년 토스카나의 피스토이아에서 태어났다.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편집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소개]
정숙현(鄭淑鉉)은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랭스대학과 파리 7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위대한 기사, 윌리엄 마셜』『달력 - 영원한 시간의 파수꾼』『고전주의와 바로크』『르네상스』등이 있다.


"위대한 거장의 손을 잡고
그들의 삶과 예술로 여행을 떠나자"


요즘처럼 미술이 화젯거리인 적이 있었을까? 경매에서는 나날이 최고가가 경신되고, 일부 화가들의 작품은 미술시장에서 동이 났다. 블루칩으로 인정받은 작품은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치솟지만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한 경쟁 또한 치열하다. 그러나 미술과 수익을 둘러싼 지나친 열기는 미술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예술가들의 삶에 대해 궁금해하며 그들의 예술을 깊이 있게 만나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을 오히려 미술에서 멀어지게 하지는 않을까.

“위대한 예술가의 생애”시리즈는 예술가들을 둘러싼 신화 대신, 그들의 실제‘삶’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준다. 부부 간에 갈등을 겪고 자녀로 인해 고민하며 작품이 잘 풀리지 않아 고민하고 생계를 유지하느라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네와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무엇이 있었기에 미술사에 길이 남아 모두의 사랑을 받는 예술가가 된 것일까? 그들의 열정과 사연들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소설처럼 그들만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든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위대한 예술가의 생애”시리즈는 거장의 손을 잡고 그들 삶의 여정을 함께 걸어가는 즐거운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