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이 돌아왔다!
1965년 세상을 떠난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이 화집으로 환생하여 우리 곁에 돌아온다. (사단법인)한국미술품감정협회 편저, 마로니에북스에서 발행하는 [’65 朴壽根遺作展圖錄]은 그가 타계한 직후 1965년 중앙공보관화랑에서 개최된 <’65 박수근 유작전>(1965년 10월 6일~ 10일)에 바탕을 두었다.
이 도록은 당시 발간된 브로슈어의 작품 목록을 토대로 하였는데 당시 유가족들이 중심이 되어 개최한 <’65 박수근 유작전>은 여의치 않은 경제적 사정 때문에 애석하게도 표지만 칼라도판을 싣고 나머지 작품은 목록으로 정리된 브로슈어를 제작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65 박수근 유작전>도록은 당시 목록과 유작전 당시 촬영한 슬라이드 필름을 발견하면서 가능하게 되었다. 언젠가 도록을 만들어야겠다는 유족들의 의지에 따라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슬라이드를 제작해두었는데, 목록에 들어있는 총 출품작 79점의 슬라이드를 발굴하면서 (사)한국미술품감정협회에서 도록 발간을 추진했고 평소 미술문화 발전에 관심을 가져 온 마로니에북스가 출판을 결정하면서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특히 이번 100여 페이지에 달하는 <’65 박수근 유작전> 도록발간과 함께 당시 유작전에 출품되었던 총 79점의 출품작중 20점이 갤러리 현대의 두가헌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108 전화 2287 -3552)에서 오는 10월 17일부터 10월 27일까지 열린다.
박수근의 소박하고 순수하며 따뜻한 시선을 그대로 느끼게 될 이번 전시에는 유작전 이후 각각의 소장가에게 흩어진 이래 한자리에 모여 해후하게 됨으로서 마치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듯 한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되어 이번 <’65 박수근 유작전> 도록 발간과 전시의 의미는 더욱 뜻 깊다 할 것이다.
또한 이번 도록출판의 의미는 <’65 박수근 유작전>당시 도록을 발간하지 못하는 현실을 무척 안타깝게 생각했던 박수근의 부인 김복순(1922~1979)의 소원이 이루어지게 된 것으로 1965년 유작전이 열린 이후 만 44년 만에 도록이 완성됨으로서 박수근이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온 것이다.
이번 도록 발간과 전시는 평소 미술문화발전에 이바지해 온 박수근의 애장가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문화나눔정신에 의해 가능하게 되었으며 갤러리 현대(대표 박명자)의 장소제공 그리고 미술출판의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65 박수근 유작전 도록>을 출판해 준 마로니에북스(대표 이상만), (사)한국미술품감정협회의 의지가 결집되어 올 가을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번 도록 출간과 함께 (사) 한국미술품 감정협회는 65년 유작전이후 44년 만에 작품들이 다시 만나는 전시회를 비롯해서 출판기념회와 헌정식을 거행한다.
[’65 朴壽根遺作展圖錄] 출판 기념전시 및 출판기념회
2009. 10. 17 - 2009.10. 27
- <’65 박수근 유작전 도록> 발간에 따른 행사-
1. 전시
◈ 전 시 명 : [‘65 朴壽根遺作展圖錄발간 기념전]
◈ 전시기간 : 2009년 10월 17일 - 10월 30일
◈ 전시장소 : 갤러리현대 두가헌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108번지, 전화 2287-3552)
◈ 전시작품 : 20여점 (1965년 박수근유작전 출품작)
◈ 입 장 료 : 3000원
2. 출판기념회
◈ 일시 : 2009년 10월 17일(토) 오후 4시 - 6시
3. [‘65 朴壽根遺作展圖錄] 헌정식
◈ 일시 : 2009년 10월 23일(금) 12:00 시
◈ 장소 : 박수근 묘역 (강원도 양구군 박수근 미술관내, 문의 02-739-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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