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전 세계로 시야를 확장한 틸먼스의 최근 프로젝트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볼프강 틸먼스는 포토-이미징에 대해 동세대의 다른 작가들에 비해 더 넓은 범위로 연구해왔다. 친구들을 촬영한 간단한 스냅부터 추상적인 이미지까지, 볼프강은 카메라나 복사기 없이 암실에서 작품을 제작했다. 그는 수많은 방법으로 사진술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했다. 이 사진 컬렉션은 타셴에서 출간되는 틸먼스의 네 번째 책으로, 그는 출간을 위해 몇 년간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렌즈로 바깥세상을 보며, 런던과 노팅엄으로부터 티에라 델 푸에고 제도, 타즈매니아,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파푸아 뉴기니까지 여행하며 성찰의 시간을 보냈던 것이다. 그는 이 새로운 단계에 대해 한마디로 말했다. “카메라가 날 위해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는 일”이라고 말이다. 그 결과, 그는 세계의 다양한 부분에 대해 다각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영향력 있고 뛰어난 작가로 거듭났던 것이다. 틸먼스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다녀온 여행에는 별다른 목적이 없었다. 결과에 대해 미리 생각해본 것도 아니었고, 어떤 주제에 대한 해답을 찾거나 타인으로부터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해 듣기를 원했던 것도 아니었다.”
이 책에는 Kunsthalle Zurich의 감독인 Beatrix Ruf와 볼프강 틸먼스와의 대담이 실려 있다.
The photographer:
볼프강 틸먼스(Wolfgang Tillmans)는 1968년 독일의 렘샤이트(Remscheid)에서 태어났으며 영국 본머스&풀 예술디자인학교(Bournemouth & Poole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공부했다. 틸먼스는 동시대의 인물들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손꼽힌다. 그의 사진들은 극적인 순간과 대상의 특징을 잘 포착해내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사진적 재현의 역동성에 대한 탐구를 보여주고 있다. 틸먼스는 작품이 갤러리에 내걸리면서 이미지와 그 안에 담긴 개념이 분리되어버리는 전통적인 전시 방법을 무시했으며 그 둘을 동등하게 취급했다. 그는 초상이나 풍경사진, 정물사진이나 추상 이미지 등을 하위문화나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은 사진들과 분리하지 않으며, 엽서 크기만 한 작은 사진부터 벽 한 면을 가득 채우는 큰 사진들을 바닥부터 천정까지 배열하는 확장적 설치 방식을 취한다. 틸먼스의 작품은 1996년 모마에 전시되었으며 2003년에는 테이트 브리튼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가졌다. 2000년에는 터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볼프강 틸먼스(Wolfgang Tillmans)는 1968년 독일의 렘샤이트(Remscheid)에서 태어났으며 영국 본머스&풀 예술디자인학교(Bournemouth & Poole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공부했다. 틸먼스는 동시대의 인물들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손꼽힌다. 그의 사진들은 극적인 순간과 대상의 특징을 잘 포착해내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사진적 재현의 역동성에 대한 탐구를 보여주고 있다. 틸먼스는 작품이 갤러리에 내걸리면서 이미지와 그 안에 담긴 개념이 분리되어버리는 전통적인 전시 방법을 무시했으며 그 둘을 동등하게 취급했다. 그는 초상이나 풍경사진, 정물사진이나 추상 이미지 등을 하위문화나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은 사진들과 분리하지 않으며, 엽서 크기만 한 작은 사진부터 벽 한 면을 가득 채우는 큰 사진들을 바닥부터 천정까지 배열하는 확장적 설치 방식을 취한다. 틸먼스의 작품은 1996년 모마에 전시되었으며 2003년에는 테이트 브리튼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가졌다. 2000년에는 터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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