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조셉 르두테(Pierre-Joseph Redouté)는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이나 영원할 것이다. 공식 법원 입안자부터 한밤중에 선인장을 그려주길 요청했다고 알려진 여왕 마리 앙투아네트, 그 이후 조세핀 보나파르트(Joséphine Bonaparte)의 총애를 받은 작가는 꽃을 널리 알리게 되고, 꽃잎들을 완벽하게 담아내면서 프랑스 혁명으로 인한 혼란의 대변동을 견뎌낸다.

이번 재판은 르두테가 그린 144 가지의 꽃, 가지, 그리고 과일 드로잉들을 담았다. 1827년에서 1833년에 걸쳐 출간되었으며, 간결한 삽화는 지구 상에서 가장 연약한 식물 종에 관한 기록과 과거 파리의 온실과 정원의 웅장함을 떠올릴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쁨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