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한 건축!

코펜하겐의 건축그룹 BIG의 매니페스토를 만화로 만난다!

Yes is More는 코펜하겐의 건축 그룹 BIG(Bjarke Ingels Group)의 난해하지 않지만 또한 중단 없이 계속되는 급진적인 매니페스토이다. 기존의 건축 관련 서적과는 다르게, 이 책은 만화책의 형식을 이용하여 현대 건축의 과격한 의제를 표현한다. 이는 또한 방법론과 과정, 도구와 컨셉에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재정의를 시도하는 그룹 BIG의 선구적인 작업 세계를 담은 최초의 책이기도 하다. 그들은 스스로 이렇게 말한다.
“역사적으로 건축은 극단적인 두 흐름에 의해 지배되어 왔다. 한 쪽에는 철학과 신비주의로부터 영향을 받은 미친 생각들로 가득한 전위(아방가르드)가 있고, 다른 하나는 아주 전형적이며 지루한 박스들을 만들어내는 잘 조직된 기업 컨설턴트가 있다. 건축계는 철없는 유토피아주의자들과 경직된 실용주의자들로 인해 굳어져 있는 듯했다. 우리는 이들 사이에 제 3의 길이 있다고 믿었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그리고 환경적으로 완벽한 장소, 실용적이면서도 이상적인 건축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BIG그룹은 전위와 현실 사이에 교두보를 놓는 데 많은 투자를 한다. 우리는 작은 디테일로부터 큰 그림으로 초점을 옮기는 데 모든 행동들을 집중시키고 있다.”

Bjarke Ingels는 매우 유능한 협력자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재능 있고 패기만만한 클라이언트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는 그 격렬한 에너지와 예측할 수 없는 동력을 모아 각 작업의 세부와 전체 모두에서 기능적이고, 가치 있으며, 아름다운 아주 놀라운 결과물들을 선보이고 있다.

BIG프로젝트는 여러 국제적인 행사를 비롯하여 Royal Academy of Fine Arts로부터 상을 받았으며, Venice Architecture Biennale에서는 Special Jury Prize를 수상했다. Yes is More는 기업의 기본 성격과 터무니없는 형식주의를 조롱하는 태도, 그리고 자신들의 작업은 늘 뭇사람들과 함께하겠다는 결의를 익살스럽게 드러내는 말장난이기도 하다. 방법론과 결과물에서 종전과는 다른 색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과 같이, 이 책 또한 쉽고 대중적인 만화책 형식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