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송보송한 토끼, 눈이 큰 여자아이, 고깃덩어리와 마술,
그리고 불가사의한 것들
마크 라이든의 호기심 가득한 축제
마크 라이든은 팝컬처의 주제와 고전적인 기법을 혼합하는 방식을 사용해 고급 미술과 저급 미술 사이의 전통적인 경계를 섞어 그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그의 작품은 새로운 장르인 “팝-초현실주의”로 대변된다. 문화가 함축적으로 담긴 주제를 선정함으로써 초기의 초현실주의 전략을 이어온 그는 1990년대에 이르러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라이든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상투적인 표현과, 반면에 전형성을 탈피하는 표현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간다. 또한 신비로움부터 귀여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표현을 보여준다. 섬세하게 표현된 화폭에 매혹된 감상자는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느끼는 동시에 영혼의 미스테리함도 느끼게 된다. 그의 작품 속에는 미묘한 불안감이 담겨 있다. 그는 키치적 예술을 통해 어두운 심리적 요소들을 암시하는데, 이를테면 고통스러움을 느끼게 동시에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라이든의 세계에서 천사 같은 여자아이들은 요상하고 미스테리한 형상으로 묘사되어 있다. 화려한 프레임은 작품의 수수께끼 같은 주제에 무게감을 더해준다. 신비롭고 기이한 소재가 복합적으로 엮이면서 라이든의 작품은 관람자를 감동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라틴어로 “누구누구에 의해 그려진”을 의미하는 ‘Pinxit’라는 단어는 라이든의 주요 전시들의 주제―The Meat Show, Bunnies & Bees, The Tree Show―를 나타낸다. 이 책에는 요시토모 나라, 카를로 맥코믹, 그리고 다른 여러 작가들의 선별된 에세이가 실려 있으며 또한 문화 비평가 크리스틴 맥기나의 새로운 글도 포함되어 있다. 이 회고집은 20년간 그려온 라이든의 회화 작품을 광범위하게 담은 것으로, 독자들은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라이든에 대한 시야가 한층 넓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처음 발행된 Taschen 한정판 에디션 시리즈에 이어 이제 모든 대중들을 위한 에디션으로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The artist:
마크 라이든(Mark Ryden)은 1987년 파사데나에 위치한 아트센터 디자인 대학에서 미술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의 미술관과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시애틀의 Frye Museum of Art와 Pasadena Museum of California Art에서 열린 회고전 Wondertoonel, 그리고 로스앤젤레스의 Museum of Contemporary Art에서 “The Artist’s Museum”전시가 포함된다. 그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마크 라이든(Mark Ryden)은 1987년 파사데나에 위치한 아트센터 디자인 대학에서 미술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의 미술관과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시애틀의 Frye Museum of Art와 Pasadena Museum of California Art에서 열린 회고전 Wondertoonel, 그리고 로스앤젤레스의 Museum of Contemporary Art에서 “The Artist’s Museum”전시가 포함된다. 그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