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하다
세 번째 밀레니엄의 서두를 장식한 영화들
혁신적인 영화들을 소개하는 Movie decade 시리즈의 새 버전이 출간되었다. 이 책 속에는 2000년대 이후 10년 동안 등장했던 가장 흥미롭고 또한 중요도 높은 영화들이 소개되어 있다. 2001년 9.11 테러에서부터 중동에서 잇따라 일어난 전쟁, 소셜 네트워킹과 모바일 컴퓨팅의 발전까지, 이 10년의 세월 동안 세계적인 정치 지형이 급변했으며 테크놀로지 또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중대한 분기점을 만들어냈다.
이 책은 이토록 떠들썩했던 10년 동안 등장했던 영화들을 광범위하게 두루 포괄하고 있다. 특수효과 분야에서 환상적인 수준을 보여주었던 반지의 제왕 시리즈, 인셉션, 3D필름 아바타에서부터 엔터테인 무비 본(Bourne)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 물랭루즈,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그리고 정치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던 허트 로커, 바벨, 볼링 포 컬럼바인, 예술적인 완성도가 돋보였던 브로크백 마운틴, 멀홀랜드 드라이브, 도그빌, 그녀에게,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블랙 스완 등이 그것이다.
우리가 정말 영화 예술의 막바지에 치닫고 있는 것이라면, 그러니까 앞으로 극장이 컴퓨터 스크린으로 변화하고 기술이 진보하여 영화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질 것이라면, 2000년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영화의 마지막 10년이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영화제작을 기념하는 것이자, 동시에 곧 사라질 예술에 대한 엘레지이기도 하다.
• 140여 편의 영화가 소개되어 있다. 필름 스틸컷, 영화 시놉시스와 분석, 그 외 다양한 정보들을 전부 갖추고 있다.
• 각 영화별로 출연진과 유용한 기술적 정보들이 소개되어 있다.
• 감독 및 배우 약력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The editor:
Jürgen Müller
평론가와 전시 기획자로 활동하며 여러 대학에서 초빙교수로 일했다. 영화와 미술사 분야에서 다양한 저술을 남겼으며, 최근에는 드레스덴 대학에서 미술사를 가르치고 있다. 타셴의 Movies decade 시리즈를 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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