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북스] 책으로 꾸민 초록의 산책

삶과 예술의 파트너

존과 요코의 친근한 인물 사진

감각적이고, 자극적인 이미지로 유명한 기신 시노야마(Kishin Shinoyama)는 일본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호평받는 작가들 중 한 명으로, 비평가들에게 환영을 받는 동시에 외설죄로 기소 받았다. 골동품에서 포르노 스타에 이르는 모든 것을 사진으로 담는 시노야마는 특별히 팝 아이콘과 유명 인사들을 인지하고, 대중 인사들과의 매우 드문, 개인적인 순간들을 담는다. 그의 렌즈를 통해, 종종 유명인들의 예기치 못한 솔직함과 약한 모습들을 드러낸다.

편안함과 친밀함의 정도는 아마도 요코 오노와 존 레논을 담은 그의 아름다운 사진 시리즈를 통해 가장 극대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오노의 요청에 따라 표지 사진을 찍었고, 1980년 앨범인 Double Fantasy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존 레논이 요절하기 바로 3개월 전의 일이었다. 30년이 지난 지금,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당시의 이미지들은 사적이고 창조적인 관계 속 중추적 역할을 해온 이 상징적인 커플을 오래 기억하게 하며, 지금까지도 놀라운 생생함과 깨끗함으로 생생하게 그들을 떠올리게 한다.

요코 오노와 기신 시노야마가 사인한 1,980권의 리미티드 에디션인 이 책은 Collector’s Edition (No. 251-1,980)으로 구입 가능하며, 두 종류의 아트 에디션은 각 125부씩 기신 시노야마가 사인한 염료 프린트와 함께 포함되어 있다.

The photographer:
기신 시노야마(Kishin Shinoyama)는 1940년 도쿄 출생으로, 니혼 대학에 다니는 동안 상을 수상한 광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광고 에이전시인 Light Publicity에서 수년간 일하고 난 뒤, 시노야마는 1968년부터 독립 작가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후 수십 년 간, 유키오 미시마(Yukio Mishima), 모모에 야마구치(Momoe Yamaguchi), 리에 미야자와(Rie Miyazawa), 그리고 존 레논(John Lennon) 그리고 요코 오노(Yoko Ono)를 포함한 당시 가장 유명한 인물 사진을 찍어왔다. Gekisha 그리고 Shinorama 시리즈에서, 시노야마는 표현의 새로운 방식을 창조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그의 최근 디지털 멀티미디어 프로젝트 digi+KISHIN는 사진과 영화 두 분야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The editor
조쉬 베이커(Josh Baker)는 2005년부터 TASCHEN에서 책을 만들고 있다. 데니스 호퍼(Dennis Hopper), 버트 스턴(Bert Stern), 엘렌 본 운베르트(Ellen von Unwerth)의 사인이 담긴 한정판 에디션, 75 Years of DC Comics와 노먼 메일러(Norman Mailer)의 Moonfire와 같은 베스트셀러인 팝컬처 도서들을 포함 100여 개에 이르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