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에서 - Frans Lanting이 선보이는 얼음왕국

펭귄과의 강렬한 조우

[펭귄]은 사진 거장 박물학자인 프란스 란팅이 빼어난 이미지와 독특한 개인 경험으로 펼쳐 보이는 펭귄의 성격과 아름다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펭귄들의 얼음 왕국으로 떠난 세 번의 여행에서 촬영한 사진들로 구성된 이 놀라운 포트폴리오에서 란팅은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펭귄의 매력과 역사를 드러낸다. 맨 처음에는 “리틀 펭귄”—마카로니 펭귄, 마젤란 펭귄, 힌두 펭귄과 같은 몸피가 작은 종들—을 만나기 위해 포클랜드 섬의 외딴 구석으로 떠났고, 두 번째에는 요트로 사우스조지아 섬까지 가서 킹 펭귄들 사이에서 캠핑을 하며 혹독한 겨울이 오기 전에 새끼를 낳아 키우는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보았으며, 마침내 남극대륙 가장자리까지 날아가 바다 얼음 위에서 한 달 동안 살며 극한의 환경에서 서식하는 황제 펭귄의 서사시와도 같은 삶을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펭귄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프란스 란팅의110여 장의 사진을 넘기면서 그들은 완전히 새로운, 강렬한 관점으로 펭귄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모든 펭귄의 역사가 아니다. 내가 만난 펭귄들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다. 나는 그 펭귄들이 누구이며,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담아내고 싶었다. 나는 내 작품을 펭귄 하나하나에 표하는 개인적인 경의로 보아주기를 원한다.”

자연사의 연대기 작가로서 프란스 란팅은 독보적이고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는 과학자의 정신과 사냥꾼의 심장, 시인의 눈을 가지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워싱턴

The photographer: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Frans Lanting은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자연 사진작가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년 동안 란팅은 야생 동식물은 물론 아마존에서 극지에 이르는 자연환경과 인간과의 관계를 기록해왔다. 란팅의 사진은 파리, 밀라노, 도쿄, 뉴욕, 마드리드, 암스테르담 등 세계 각지의 유수 박물관에서 전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