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de sensation

잉마르 베르히만의 전작들을 속속들이 파헤치다

2008년 11월 24일,잉마르 베르히만 아카이브의 편집자 Paul Duncan과 Bengt Wanselius는2008년도 아우구스트 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최고의 논픽션 도서에 주어지는 아우구스트 상은 전국의 서점주와 사서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는 스웨덴 최고의 영예이다.

[잉마르 베르히만의 전작: 역사상 가장 존경 받는 연극영화 예술가 중 한 명에게 바치는 경의]는 베리만 자신과의 협조로 시작되었고, 그 덕분에 베르히만이 소장한 모든 자료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었다.

영화 [일곱번째 봉인]과 [산딸기]가 개봉한 1957년 이래 잉마르 베르히만은 세계 영화계를 이끄는 거물이었다. 60년에 걸쳐 베리만은 책을 쓰고, 50편이 넘는 영화를 제작하고, 감독했으며, [페르소나], [결혼으로부터의 관망], [패니와 알렉산더] 등 그가 만든 영화들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정의해왔다.

2007년 세상을 떠나기 전 베리만은 TASCHEN과 스웨덴의 Max Ström 출판사에게 베리만 기금이 소장하고 있는 자신의 모든 자료를 열람하는 것은 물론 그의 저술과 인터뷰를 재출간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였다. 이 자료 중 다수는 스웨덴 국외에서는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것들이었다. 20년 동안 베르히만의 사진가였던 Bengt Wanselius는 스웨덴 전역의 사진 컬렉션을 뒤져 베르히만의 영화 가운데 미공개 사진들을 찾아냈고, 수많은 사진작가들의 개인 아카이브에서 잠들어 있던 이미지들도 골라냈다. 본문 에디터 Paul Duncan은 베리만 전문가들—Peter Cowie와 Bengt Forslund(영화/TV), Ulla Åberg & Birgitta Steene(연극)—으로 구성된 팀을 조직했다. 이들은 연구 끝에 최초로 영화와 연극을 아우르는 베르히만의 모든 작품들을 한데 모으는 내러티브를 써낼 수 있었다. 베르히만의 글들은 그 깊이가 남달라서 대부분의 스토리는 그가 직접 쓴 표현들로 구성되었다. 이 책에는 베르히만의 절친한 친구이자 배우, 협업자였던 Erland Josephson의 서문은 물론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진귀한 자료들과 [패니와 알렉산더]의 오리지널 필름이 담긴 DVD도 들어있다.

TASCHEN과 Max Ström은 스웨덴 왕립 영화원, 스웨덴 영화산업협회, 스웨덴 국영 TV, 왕립 연극 극장, 그 외 수많은 기관, 출판사, 신문사의 자료에 완전히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었으며, 덕분에 잉마르 베르히만에 관한 가장 완전한 연구가 가능했다.


스페셜 보너스

• 베리만이 개인 필름 프로젝터로 상영했던 [패니와 알렉산더](1982) 오리지널 필름

• 110분에 걸친 진귀한 다큐멘터리 DVD: Bergman’s On Set Home Movies (18 분, Marie Nyreröd 해설); [가을 소나타]의 비하인드 신 (20 분); [이미지 메이커] (32 mins), [이미지 메이커]의 비하인드 신 (Bengt Wanselius); [사라반드의 비디오 다이어리](44분) – 베리만 최후의 작품에서 조감독을 맡았던 Torbjörn Ehrnvall의 비디오 다이어리로 베리만이 자신의 인생과 작품에 대해서 언급하는 장면이 나옴

그 외 객원 저자:
Ulla Åberg, Peter Cowie, Bengt Forslund, Birgitta Steene

The contributing author:
Erland Josephson은 작가, 극작가, 배우, 감독으로 잉마르 베르히만과 70년 동안 함께 일했다. 베리만 외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감독들인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테오 안젤로풀로스, 릴리아나 카바니, 이스트반 사보 등과 함께 작업했다.

The editors:
Paul Duncan은 TASCHEN에서 50권이 넘는 사진 관련 도서를 출간했다. [The Ingmar Bergman Archives]의 책임 편집자였으며, 저서로는 영화 시리즈 중 [Alfred Hitchcock]과 [Stanley Kubrick ]이 있다.

Bengt Wanselius는 프리랜서 포토저널리스트이다. 1967년부터 1985년까지 스칸디나비아의 주요 매거진과 출판사는 한 군데도 빠지지 않고 반셀리우스와 함께 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년 동안 스톡홀름에 있는 왕립 연극 극장 전속 사진가로 일하면서, 아서 밀러, 안제이 바이다, 로제르 르파주, 잉마르 베르히만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대 감독들의 작품을 기록하였다. 연극부터 오페라, TV방송에 이르기까지 20개의 베리만 작품에서 함께 일하며, 베리만 작품에 대한 독보적인 포토 다큐멘터리를 창조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