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에서 가장 찬란한 빛을 밝힌 이들에 대한 포괄적인 안내서!!
『501 영화배우』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편집진이 새로이 내놓은, 영화사에서 가장 찬란한 빛을 밝힌 이들에 대한 포괄적인 안내서다. 마릴린 먼로에서 메릴 스트립까지, 찰리 채플린에서 조니 뎁까지! 이 책은 우리의 집단적 상상력을 자극하고 전 세계 수백만의 팬들에게 감명을 주며, 스크린 안팎에서의 불멸의 연기로 거대한 존재감을 지니게 된 스타 배우들을 기리고 있다.
인물사진과 영화 스틸사진은 물론 무대 밖의 사진까지 풍부하게 실려 있고 흥미진진한 사실들이 가득 찬 이 책은 영화학도와 관객들은 물론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꼭 보아야 할 필독서이다. 각 스타들에게 할애된 한 페이지 이상의 분량 속에서 최고 작품 소개 및 특징, 그리고 때로는 괴짜같고 때로는 감동적인 영화 밖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말썽꾼이자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인 험프리 보가트가 만들었던 음주클럽 '랫 팩'의 원년 멤버들을 만나보자. 무성영화의 아이콘 루돌프 발렌티노의 무덤에 기일마다 검은 옷을 입고 찾아와 꽃을 놓아둔 수수께끼의 여인은 누구였을까?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여덟 번의 결혼과 리버 피닉스의 비극적인 죽음, 그리고 스크린 상의 열정적인 연기가 스크린 밖으로 이어진 매혹적인 로맨스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까지! 읽어보지 않고는 못 배길 화제의 사건들로 가득하다. 이미 전설이 되어버린 옛 스크린 스타와 촉망받는 신예 스타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할리우드와 발리우드가 만나며 블록버스터의 스타들과 예술영화의 배우들이 충돌하는 역사의 현장이 바로 이 한권의 책에 들어있다.
세계 곳곳의 영화평론가, 영화사학자, 저널리스트들이 쓴 이 책은 지난 세기 은막을 수놓은 스타들의 전기이다. 첫 장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든 손에 잡히는 곳부터 읽든 『501 영화배우』는 영감과 자극과 흥미와 즐거움을 줄 것이며 앞으로 많은 세월이 지나도록, 지나면 지날수록 빛을 발할 것이다.
책 속으로
무비 스타의 힘
디너파티에서 사람들에게 직업이 영화 저널리스트라고 소개하면 언제나 똑같은 질문 몇 개가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사실 그 질문은 인터뷰 등을 위해 만난 영화감독이나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혹은 그 밖의 똑똑하고 영악한 영화계 인사들은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종류의 것으로, 대충 아래와 같다.
1. 당신이 만난 가장 유명한 배우는 누구입니까?
2. 그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3. 실물도 그렇게 잘생겼나요?
4. 누가 가장 상냥한가요?
5. 상대하기 가장 힘든 사람은 누군가요?
사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영화배우를 향한 동경을 갖고 있을 것이다. 할리우드는 그걸 잘 알고 있으며 제작자들이 윌 스미스나 짐 캐리, 탐 크루즈 같은 배우를 자기네 영화에 출연시키려고 엄청난 돈을 지불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어설픈 로맨틱 코미디 시나리오 한 편이 있다고 치자. 거기에 윌 스미스를 캐스팅하면 2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작품이 된다. 20대 여성용 영화가 관객을 끌어들일지 확신할 수 없다면? 그 제목 위에 ‘리즈 위더스푼의’ 라는 광고 카피만 올리면 확실한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여러분은 은막을 수놓았던 전 세계의 가장 멋진 영화배우들에 관한 다채로운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무성 영화 시대 찰리 채플린의 기발한 눈속임부터 제임스 딘의 반항의 외침까지…. 이 책 속에는 존 웨인, 제임스 스튜어트, 험프리 보가트 등 시대를 초월한 전설들이 말론 브랜도, 더스틴 호프만, 로버트 드니로와 같은 메소드 아이콘 및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니 뎁, 니콜 키드만 등 오늘날의 톱스타와 어깨를 스치며 늘어서 있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마땅히 그래야 하지만 오늘날에는 거의 주목받지 못하는 훌륭한 배우들도 풍부하게 싣고 있다는 점이다. 몇 명만 거론하자면 몽고메리 클리프트, 제시카 랭, 진 해크만 등을 들 수 있겠다.
참, 끝으로, 우리가 디너파티에서 못 만날지도 모르니 내 대답을 들려드린다. 1. 클린트 이스트우드 또는 조디 포스터 2. 매력적임(두 사람 다) 3. 네, 그렇습니다. 4. 조지 클루니 5. 도저히 말할 수 없군요.
－ 오브리 데이, 〈토탈 필름 앤 스카이 무비즈〉편집장
[책임편집자 스티븐 제이 슈나이더]
영화 평론가이자 학자이자 제작자이며 하버드대학과 뉴욕대학에서 각각 철학과 영화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과 『501 영화배우』 등의 책임편집을 맡았다.
[정지인]
부산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번역과 출판기획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앨범 1001』,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상처난 무릎, 운디드니』, 『마녀 백과사전』, 『보쉬의 비밀』, 『르네상스의 비밀』, 『알람브라』 등이 있다.
영화 평론가이자 학자이자 제작자이며 하버드대학과 뉴욕대학에서 각각 철학과 영화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과 『501 영화배우』 등의 책임편집을 맡았다.
[정지인]
부산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번역과 출판기획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앨범 1001』,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상처난 무릎, 운디드니』, 『마녀 백과사전』, 『보쉬의 비밀』, 『르네상스의 비밀』, 『알람브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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