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구멍을 통해 들여다본 역사
초기 누드 은판사진부터 실험적 누드 사진까지
누드 사진의 역사는 누드에 대해 사람들이 가져온 관심의 역사이기도 하다. 실로 인간의 몸을 사진으로 포착한다는 것은 사진가, 이론가와 고객들을 150년 이상 그 오랜 기간 동안 사로잡아온 유일한 주제인 셈이다. 사진의 역사를 구성하는 발전과정 속에서 이토록 번성했고 현재도 그러하며, 또한 거의 모든 미학적 맥락에서 논의의 주제가 된 모티브는, 어떤 기술이 사용되었는지에 관계없이 유일하다. 또한 누드처럼 그토록 다양한 전문분야-몸에 대한 민족지학적 해석, 에로틱한 글래머 샷, 나체주의자 사진부터 오늘날의 핀-업 사진 등-에서 생산되는 사진 주제는 없다. 공적인 분노를 사는 만큼이나 그토록 강한 욕망을 자극하는 사진 분야도 없는 것이다.
이 책은 초창기의 누드 은판사진(daguerrotypes), 민족지학적 누드 사진에서 실험적 누드 사진까지, 누드 사진의 역사에 대한 단면도를 보여준다. 여기서 다루는 시기는 1839년부터 대략 1939년까지이며, 매체적 초기부터 고전 모더니즘 시기의 끝까지를 다룬다. 내용상으로는 세기 전환의 시기에 행해진 수가공 예술 누드부터, 일체의 예술적 허식을 배제하고 단지 구입자의 지갑을 열 의도로 만들어진 “음란한” 엽서까지, 사진적으로 접근 가능한 모든 범위를 망라하고 있다.
모든 사진들은 세계 최대이자 가장 중요한 에로틱 사진 수집가였던 故 Uwe Scheid의 컬렉션에서 발췌한 것들이다.
The authors:
Hans-Michael Koetzle은 뮌헨을 주요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프리랜서 저술가이자 언론인이다. 그의 주된 관심사는 사진 역사와 미학이며, 사진 관련 저작물을 다수 출간했다. 대표작으로는 "Die Zeitschrift twen"(1995), "Photo Icons"(2001), "Das Lexikon der Fotografen"(2002), "René Burri"(2004) 등이 있다.
Uwe Scheid(1944–2000)는 1920년대와 1930년대 초창기 사진 가운데 예술적이고 에로틱한 누드 사진을 컬렉팅했다. European Society for the History of Photography, Club Daguerre, the Daguerreian Society 등의 모임에 참여하며 독일 사진계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Hans-Michael Koetzle은 뮌헨을 주요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프리랜서 저술가이자 언론인이다. 그의 주된 관심사는 사진 역사와 미학이며, 사진 관련 저작물을 다수 출간했다. 대표작으로는 "Die Zeitschrift twen"(1995), "Photo Icons"(2001), "Das Lexikon der Fotografen"(2002), "René Burri"(2004) 등이 있다.
Uwe Scheid(1944–2000)는 1920년대와 1930년대 초창기 사진 가운데 예술적이고 에로틱한 누드 사진을 컬렉팅했다. European Society for the History of Photography, Club Daguerre, the Daguerreian Society 등의 모임에 참여하며 독일 사진계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